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3719
'어느 가족' 후유증이랄까 안 보던 일본 영화를 계속 보는데 특히 그 동안 미뤄놨던 화제작들을 하나씩 보게되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의 첫 영화로 이전에 리뷰했지만 '세 번째 살인'을 너무 지루하게 감상한 탓에
아주 쓰레기 감독으로 봐서 다른 작품은 절대 보지말아야겠다 생각해서 아예 손도 안 댔었더랬죠
겨우 180316에 본 '세 번째 살인'은 아예 감상한 기억도 없었다가 이 글을 쓰다 이전에 리뷰한걸 발견한탓에
깜빡 잊고 본 작품을 감상했는데 그만큼 '세 번째 살인'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을만큼 재미없던 작품 아니었나 싶네요
하지만 본 작품은 감독도 감독이지만 제목이나 포스터만 봐도 고리타분한 느낌이라
아예 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간만에 한 순간도 안 지루하고 결말까지 기대되는 영화였네요
대충 스토리는 6년간 키운 아들이 사실은 자기 자식이 아니고 자신의 친자는
시골에서 전파상하는 살짝 속물인 남자의 손에서 길러진다는걸 알고 생기는 에피소드
주인공 자기 자신도 영화에서는 새 엄마와 이복 형제랑 자란거 같은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느낌을
조금은 친절하게 너무 과하지도 심심하지도 않게 화면으로 표현하는 센스나
갈등 구조 역시 너무 오버스럽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풀어나가는게
그래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년전에는 꽤 괜찮은 감독이었고 각본가였음을 알수있었고
낳은 정이냐 기른 정이냐라는 함부로 단언할수 없는 선택에 대해서는 감독도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각본,편집까지 다 했는데 능력만 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작업방식이라 보고
항상 그렇듯 감독이 출중하니까 연기 구멍도 없고 감독이 잘 나가니까 좋은 배우들 다 데려다 쓴 듯 하네요
후반부 눈물까지는 안 흘렀지만 목이 메일정도의 감동은 있었구요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아는 사람은 다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래 가수가 직업인 형인데 약간 사기 캐릭으로 정우성+현빈 느낌의 외모에
노래 실력은 cd랑 라이브랑 구분이 안 갈정도의 가창력이고 게다가 작사,작곡까지 해버리는 뮤지션급 가수로
도쿄돔이나 닛산스타디움을 메울수 있는 몇 안 되는 남자 솔로가수중 한 사람이죠
사실 거기다 연기까지 잘 하면 반칙인데 다행히 연기는 이정재까라정도지만
비주얼이 그냥 화면에 걸리기만해도 간지가 나고 기본 관객이 확보되니까 감독으로서는 당연히 탐나는 배우겠죠
형으로
예전 男闘呼組의 베이스 보컬이었던 다카하시 카즈야가 나와서 살짝 놀랬고
잠깐이지만 간만에 쿠니무라 준형 봐서 반가웠네요
140307에 열린 제37회 일본아카데미에서 안타깝게도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만 수상했네요
여담으로 00:41:37에 나오는 릴리 프랭키의 웃음은 꼬마애의 스고이 대사가 너무 귀여워서
진심으로 나온 웃음같은데 살짝 ng 느낌이지만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냥 쓴듯싶네요
마사하루형 노래 몇 곡 소개해보자면 좋은 노래가 너무 많지만 먼저 그의 최고 히트곡인 '桜坂'가 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3Kun-A2x5NY
마사하루형을 처음 알게 해준 'It's only love'도 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tGkOuPAitNs
제가 제일 좋아하는 'All My Loving'도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IjMGleAXzo
일본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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