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감독의 신작 기생충
감독빨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영화인데
감독말로는 cg등을 사용한 크리처같은 기생충은 나오지 않는다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왠지 선과악의 정의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물어볼듯한 시나리오 같네요.
예고편과 영화포스터로만 스토리를 짐작해 본다면
가난한 집안의 사람들중 한사람이 부잣집에서 구하는 과외 선생으로 위장취업을 하는거 같고
예고편에서 그것에 대한 멘트가 나옵니다 '엄연한 불법'
그 멘트를 하는 주체가 부잣집에서 가정부? 같은 일을 하는 아줌마가 하는거 같다는 늬앙스인데
만약 그게 맞다면 그 부잣집에는 기생충 같은 사람들(가정부등)이
이미 점령하고 있거나 한 상황에서 그걸 모르는 사람들(학력위조등 위장취업)이
다시 그 부잣집에서의 기생을 의도치 않게 시도하게되는 스토리...
영화 포스터에 보면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문구가 있는데 이건 아마
먼저 기생해 있던 사람들이 위장취업등으로 스며드는 캐릭터들에게
설득 또는 공조를 도모하는 문구로 느껴지네요. 물론 둘다 같은 기생충같은 존재들이라면
기생충끼리는 공생이 불가능 할꺼고 결국 부잣집(먹이)을 두고
기생충들끼리의 대결구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군요.
위장취업으로 그곳에 발을 디디게 됐는데 그 집안에는 기생충같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정체(가정부등)를 알아차리면서 그들의 정체를 폭로하고자 선의적인 의도가
생기는데 알고보니 그곳은 이미 기생충같은 사람들로 점령당한 상태였고
결국 이를 박멸하려고 대결구도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기생충이 될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론 기생충과 다를바 없는 상황에 이르게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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